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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모공원 접수처 담당분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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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번호
25000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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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명
부산추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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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단계
접수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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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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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없음
저는 지난 11월 12일(수) 에 할아버지 유골함을 봉안하러 추모공원을 방문하였습니다.
당시 추모공원 도착과 함께 여러 직원분들의 안내와 도움으로 먼저 봉안된 할머니 곁에 할아버지를 잘 모실 수 있었습니다.
다만, 봉안 접수할 때 담당직원분의 태도가 너무 좋지 않았던 점이 기억에 남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그날 유독 접수업무가 많다는 이야기는 접수처로 안내해주신 분을 통해 언뜻 들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당시 저희 접수 업무를 살펴봐주시는 분께서는 제가 자리에 앉자마자 관자놀이를 누르시면서 다소 불편한 내색을 표하셨습니다.
하필 저희가 부부합장 시에 혼인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한다는 점을 미처 알지 못해 어떻게 해야하나 염려하고 있었기에 그런 표현이 좀 더 걱정스럽게 다가왔었습니다.
그 담당자 분은 혼인관계증명서가 없어도 해결할 수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별다른 설명없이
계속 관자놀이를 누르시면서 한숨을 쉬셨고, 모니터를 보면서 컴퓨터를 조작하셨습니다.
그러고는 저에게 신청자냐고 물으시더니 대뜸 카카오톡으로 인증문자 보낼테니 불러달라고 하셔서 메시지 수신 즉시 불러드렸습니다.
왜 이렇게 해야하는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시키시는대로 따랐습니다. 제가 뭘 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없었거든요.
그런데 알려드린 인증번호를 입력해도 안된다며 그때서야 저에게 딸이 아니고 손녀냐며 물으셨고, 그럼 안된다고 하시는 겁니다.
애초에 저에게 고인과의 관계를 묻지도 않으셨고, 더욱이 어떻게 처리하실지를 설명해 주시지 않으셨기에 저는 딸인 어머니가 오셔야 한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한 채였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접수 당시 주차때문에 잠시 주차장에 갔다오시는 중이라 전화만 드리면 바로 오실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연락해 빨리 오시라 말씀드리고는 기다리는 동안에 어머니 복지카드를 보여드리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드렸습니다.
어머니 도착과 함께 담당자 분께서는 바로 어머니의 휴대폰으로 다시 인증번호를 보내주셨습니다.
하지만 한참을 지나도 인증번호 메시지가 수신되지않아 저는 혹시 잘못된 번호로 보내신거 아니냐고 여쭸으나, 그분은 발송했다고만 답변하셨습니다.
아무리 새로고침을 하며 기다려도 인증번호 메시지가 들어오지않아 쩔쩔 매는 와중에 그분께서는 아직 인증번호 안 왔냐고만 물으셨습니다.
저는 결국 다시 해 봐달라고 요청드렸고, 그때서야 담당자가 다시 시도하니 바로 카카오톡으로 인증번호가 들어왔습니다.
저희 어머니 폰의 문제가 아니라 그 분이 잘못된 번호로 발송하셨던거지요...
또 저희 문제인 줄 알고 쩔쩔 맨 것이 심히 허탈하였지만 역시나 그분은 아무런 말씀없으셨습니다.
지난 6월에 할머니 보내드릴 때는 추모공원 모든 직원분들이 너무나도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참으로 좋았던 기억만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보았던 접수처 직원분의 태도나 언짢은 표정은 몇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생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언뜻 본 명찰에 적힌 '김민지'라는 성함이 계속 머리속에 남을 정도입니다.
할머니를 보내드린지 채 반년도 되지않은 시점에 할아버지까지 돌아가셔서 경황없어 필요한 서류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저희의 불찰도 있습니다.
또한 그 분이 업무에 고됨이 있다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허나, 안그래도 힘든 와중에 저희처럼 업무처리해주시는 분의 눈치를 보며 어찌할바를 몰라하는 유족분이 더는 없길 바라봅니다.
고인을 모시는 마지막 순서인 추모공원에서 조금 더 부드럽고 편안하게 응대해주신다면 경황없는 유족입장에서는 참으로 감사할 듯 합니다.
끝으로 추모공원 직원 분들 모두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이상입니다.
당시 추모공원 도착과 함께 여러 직원분들의 안내와 도움으로 먼저 봉안된 할머니 곁에 할아버지를 잘 모실 수 있었습니다.
다만, 봉안 접수할 때 담당직원분의 태도가 너무 좋지 않았던 점이 기억에 남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그날 유독 접수업무가 많다는 이야기는 접수처로 안내해주신 분을 통해 언뜻 들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당시 저희 접수 업무를 살펴봐주시는 분께서는 제가 자리에 앉자마자 관자놀이를 누르시면서 다소 불편한 내색을 표하셨습니다.
하필 저희가 부부합장 시에 혼인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한다는 점을 미처 알지 못해 어떻게 해야하나 염려하고 있었기에 그런 표현이 좀 더 걱정스럽게 다가왔었습니다.
그 담당자 분은 혼인관계증명서가 없어도 해결할 수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별다른 설명없이
계속 관자놀이를 누르시면서 한숨을 쉬셨고, 모니터를 보면서 컴퓨터를 조작하셨습니다.
그러고는 저에게 신청자냐고 물으시더니 대뜸 카카오톡으로 인증문자 보낼테니 불러달라고 하셔서 메시지 수신 즉시 불러드렸습니다.
왜 이렇게 해야하는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시키시는대로 따랐습니다. 제가 뭘 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없었거든요.
그런데 알려드린 인증번호를 입력해도 안된다며 그때서야 저에게 딸이 아니고 손녀냐며 물으셨고, 그럼 안된다고 하시는 겁니다.
애초에 저에게 고인과의 관계를 묻지도 않으셨고, 더욱이 어떻게 처리하실지를 설명해 주시지 않으셨기에 저는 딸인 어머니가 오셔야 한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한 채였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접수 당시 주차때문에 잠시 주차장에 갔다오시는 중이라 전화만 드리면 바로 오실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연락해 빨리 오시라 말씀드리고는 기다리는 동안에 어머니 복지카드를 보여드리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드렸습니다.
어머니 도착과 함께 담당자 분께서는 바로 어머니의 휴대폰으로 다시 인증번호를 보내주셨습니다.
하지만 한참을 지나도 인증번호 메시지가 수신되지않아 저는 혹시 잘못된 번호로 보내신거 아니냐고 여쭸으나, 그분은 발송했다고만 답변하셨습니다.
아무리 새로고침을 하며 기다려도 인증번호 메시지가 들어오지않아 쩔쩔 매는 와중에 그분께서는 아직 인증번호 안 왔냐고만 물으셨습니다.
저는 결국 다시 해 봐달라고 요청드렸고, 그때서야 담당자가 다시 시도하니 바로 카카오톡으로 인증번호가 들어왔습니다.
저희 어머니 폰의 문제가 아니라 그 분이 잘못된 번호로 발송하셨던거지요...
또 저희 문제인 줄 알고 쩔쩔 맨 것이 심히 허탈하였지만 역시나 그분은 아무런 말씀없으셨습니다.
지난 6월에 할머니 보내드릴 때는 추모공원 모든 직원분들이 너무나도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참으로 좋았던 기억만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보았던 접수처 직원분의 태도나 언짢은 표정은 몇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생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언뜻 본 명찰에 적힌 '김민지'라는 성함이 계속 머리속에 남을 정도입니다.
할머니를 보내드린지 채 반년도 되지않은 시점에 할아버지까지 돌아가셔서 경황없어 필요한 서류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저희의 불찰도 있습니다.
또한 그 분이 업무에 고됨이 있다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허나, 안그래도 힘든 와중에 저희처럼 업무처리해주시는 분의 눈치를 보며 어찌할바를 몰라하는 유족분이 더는 없길 바라봅니다.
고인을 모시는 마지막 순서인 추모공원에서 조금 더 부드럽고 편안하게 응대해주신다면 경황없는 유족입장에서는 참으로 감사할 듯 합니다.
끝으로 추모공원 직원 분들 모두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