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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터뷰] 부산일보 사람과이웃 “공단 시설 관리 신기술 활용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 편의 높여”

관리자2022-08-02 조회수2240

<부산일보 사람과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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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시설 관리 신기술 활용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 편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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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6개월, 임직원 역량 강화‘호평’

스마트 기술 활용 공원 활성화 성과

2030엑스포 유치 최대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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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전 부산 공영주차장 관리에서 시작해 그동안 부산 교량, 도로, 터널, 공원, 상가 등 시민의 삶 전반과 연관 있는 시설들을 맡아 관리해 온 부산시설공단 임직원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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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취임한 이해성(68)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취임 6개월을 맞는 소감에 대한 질문에 공단 임직원 칭찬으로 답을 대신했다. 청와대 홍보수석을 비롯한 정부 요직을 두루 경험한 데다 다수의 기업 CEO, 공기업인 한국조폐공사 사장 등 민·관을 넘나들며 최고 경영자를 지낸 이 이사장의 평가이니만큼 허투루 들리지 않았다. 이 이사장은 “오랜 경험과 역량이 쌓여 임직원들이 새로운 일을 맡아 처리하는 데 거부감이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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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장이 취임한 후 공단은 관리 시설 전반에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공단 관리 시설들은 시민들에게 익숙하지만  신기술에 맞춘 변화가 필요하고, 나아가 24시간, 365일 안전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새롭게 거듭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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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단이 만든 메타버스 안전학습관, 증강현실(AR)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공원 활성화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부산시민공원 뽀로로도서관 앞에 AR 기술을 활용한 가상동물원을 구현하고 있으며, 어린이대공원, 금강공원, 중앙공원, 태종대유원지 등 5대 공원·유원지도 메타버스에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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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에 나선 부산시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다. 부산 주요 기반시설을 관리하는 공단 특성이 2030엑스포 유치 홍보에 제격이라고 판단해서다. 공단은 부산의 교량 24개, 터널 19개, 지하차도 4곳, 건축물 15개 등 69개 시설 관리·운영을 맡는다. 광안대교와 남항대교, 동서고가교, 번영로, 황령터널 등 부산 시민이 늘 이용하는 대부분 시설을 맡고 있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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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용두산공원, 부산타워에는 미디어파사드로 2030엑스포 홍보를 펼치고 있고, 부산시민공원, 송상현광장에는 엑스포 조형물을 설치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해 2030엑스포 유치를 최대한 지원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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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장은 부산시 중점 추진 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15분 도시 사업이 그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이 이사장은 “부산시가 진행하는 공유모빌리티 시범 사업에 참여해, 공영주차장 등을 활용해 대중교통과 퍼스널 모빌리티를 연계하는 부분에서 공단의 역할을 찾고 있고, 공단 관리 주차장에 친환경 차량 충전시설도 대거 확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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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도 앞으로 직접 사업을 맡아 진행하는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이 이사장 판단이다. 그는 국가 R&D(연구개발) 사업 참여를 통해 예산과 사업 고도화를 확보할 수 있다고 봤다. 공단은 실제 국가 R&D 사업 7개에 참여함으로써 426억 원을 확보,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갈치시장에 대한 ‘5G 기반 디지털트윈 실시간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영상기반 지능형 주체관제시스템 개발’ 등의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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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취임 후 내부 조직에도 변화를 줬다. 소통홍보팀을 신설해 공단의 역할과 성과를 시민에게 알리는 기능을 강화했고, 수년간 크게 늘어난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인사노무팀도 만들었다. 이 이사장은 “시민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시설을 관리하는 기관인 만큼 시민과의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시설 안전을 확인하고 새로운 서비스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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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